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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인
    故 윤기숙 안치단 찾기
  • 추모인
    장단빈
  • 제목
    우리를 끝까지 지켜주신 자랑스러운 우리 엄마
  • 내용

    엄마 저 단빈이에요

    거기는 분위기 어때요 괜찮아요?

    몸도 이제 안아플꺼고 공기좋은 공원에서

    하루하루 행복하게 지내실꺼라고 생각이들어요

    저는 엄마를 떠나보내고 몇달 죄책감과 외로움에 많이 방황했지만 엄마가 맺어주고가신 소중한 인연들이 제천이 되어서 많은 치유를 받았어요

    근데 요즘 엄마가 1월에 생신이셨고 생신제를 치루면서도 많이 보고싶더라고요 작년에는 같이 생신축하기념으로 맛있는거먹고 영화보러갔는데

    제가 능력이 부족해서 벌이가 변변치않아서

    엄마한테 큰도움이 못되어줘서 죄송해요

    생전에는 취업해도 소심하다고 해고당하고 집에 돌아오고 좋지않은 모습만 자꾸 보여주게되고

    우리가 어릴때 키우려고 열심히 일하시던 모습이 자꾸 아른거리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엄마를 본받아보고싶고 그리움을 잠시 달래고자 요즘은 무슨일이든 최대한 바쁘게 살려고하고있어요

    엄마는 어릴때부터 사무직으로 해서 고된일을 맡아도 항상 끝까지 성실히하고 다른사람이 잘못한 펑크를 대신 메꾸고 사과하고

    저랑 손잡고 같이 안식처를 꾸려주셔서 감사했어요

    저 진짜 평일주말 쉬지않고 일하고있고 야간수업도 듣고있는데 엄마가 원치않게 아파서 이루지못한꿈들 대신 이뤄주고 꼭 엄마의 노고를 항상 잊지않고 찾아가고 감사하고 엄마의 성원덕분이라는 뿌듯함 마음으로 살아가고싶어요

    항상 저뿐아니라 모든사람에게 친절하고 순했던 우리엄마

    하늘은 천사가 부족했나봐요

    꼭 잘되서 찾으러갈께요 아프지말고 거기선 좋은사람 만나서 행복하게 사랑받고살다가 환생해서 사랑받는 가정에 태어날수있게 추선기원을 드릴께요

    사랑합니다 엄마

    수많은 괴롭힘이라는 지옥속에서 곁에 있어주고 긍정적인 말만해주고 우리딸 화이팅!하고 외쳐주던엄마

    오늘 엄마의 기일제네요 늦었지만 1월 29일 생신축하드리고 오늘 드시고싶어했던 통대창 같이 맛있게 먹어요 사랑해요 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