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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인
    故 박정숙 안치단 찾기
  • 추모인
    박정자
  • 제목
    언니야!
  • 내용

    보고픈 우리언니야!
    오랜만에 찾아왔습니다.
    여기는 가을이되어 오늘은 제법 쌀쌀하지만
    맑고 푸른 가을날입니다.
    지난 토요일에 오빠와 선주 병진이랑 언니보러 갔었습니다.
    벤치에 앉아있는데 노랑나비가 근처에 날아왔다 가는것을 보았습니다.
    언니가 우리보러 왔나.. 하고 엉뚱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은 언니를 떠나보낸 날입니다.
    유난히 맑고 푸른 하늘을 보니 그날이 더 생각납니다.

    언니야! 80까지 살다가 태어난 순서대로 갔으면 하드니
    제일 먼저 떠나버렸네..
    선주가 왔다가 어제 갔는데 맘이 참 허전합디다.
    이런저런 얘기로 애틋하고 그리운 마음을 달래보기도 하였습니다. 언니를 대신한다고 했지만 그자리를 무엇으로 채우겠습니까.
    세월은 어김없이 흘러가고..
    언니덕분에 모두들 잘지내고 있습니다.
    애닯프고 그리운 우리언니의
    후생선처 성불을 간절히 기원드립니다.
    언니야~~!